실리프팅 받고 나면 진짜 안면거상술 못 한다고?

최근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사회 활동 연령층이 넓어지면서, ‘동안’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실리프팅, 고주파(RF), 고강도초음파(HIFU), 안면거상술 등 다양한 리프팅 시술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중년층 사이에서는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실리프팅과 장기적인 효과를 얻는 안면거상술이 대표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하지만 두 시술은 원리와 지속 기간, 적용 대상이 달라 자신의 상태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리프팅 – 단기간 효과를 원한다면

실리프팅은 특수 의료용 실을 피부 아래층에 삽입해 처진 피부를 당겨 올리는 방식이다. 삽입된 실은 일정 기간 후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며, 이 과정에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피부 탄력을 높인다.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시술 직후 변화가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이다. 멍이나 붓기가 생기더라도 대부분 일주일 내 회복된다.

다만 실리프팅은 단기적인 효과 중심의 시술이다. 얼굴 처짐이 심하지 않거나, 장시간 수술이 부담스러운 경우에 적합하다.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경험이 부족한 시술자에게 받을 경우 얼굴 비대칭이나 피부 울퉁불퉁함이 생길 위험도 있다.

피부 처짐이 초기 단계라면, 실 대신 고주파·초음파 같은 비침습 에너지 시술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리쥬란, 쥬베룩 등 ‘부스터’ 시술도 병행해 피부 탄력과 윤기를 높이는 사례가 많다. 단, 반드시 인증된 의료용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비공식 주입 시술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안면거상술 – 근본적인 처짐 개선을 원한다면

안면거상술은 피부 아래층의 근막(SMAS)을 포함한 조직을 분리해 재배치하는 수술로, 얼굴의 전반적인 처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딥플레인(Deep Plane)’ 방식은 근육층까지 당겨 올려 얼굴 전체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효과적이다. 처짐 정도에 따라 최소절개법, SMAS법, 딥플레인법 등으로 나뉘며, 수술 숙련도에 따라 10년 이상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안면거상술은 절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길고, 흉터 부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리프팅만으로 피부결, 잔주름, 색소 침착 등 모든 노화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필요 시 레이저나 재생 시술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실리프팅과 안면거상의 장점을 결합한 ‘미니거상’도 주목받고 있다. 헤어라인 안쪽에 2cm 정도 절개를 가해 피부 일부를 박리한 뒤, 볼이나 턱선 부위를 당겨주는 방식이다. 수술 시간이 짧고 흉터 부담이 적으며, 2~3년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다만 눈가나 이마 주름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

시술 간 간격과 관리가 중요

실리프팅 후 바로 안면거상술을 받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실이 체내에서 완전히 흡수되기까지 약 4개월이 걸리며, 이 시기에 반복 시술을 하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단단해지거나 섬유화될 수 있다. 또한 실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안면거상술을 받으면 박리 과정이 복잡해지고 리프팅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최소 1년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얼굴 상태와 노화 정도에 맞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다. 피부 두께, 탄력, 지방층 위치 등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 맞춤형 방법을 결정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문의들은 “리프팅 시술의 효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시술 후에도 자외선 차단, 충분한 보습, 올바른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결국 동안의 핵심은 ‘시술’보다 ‘관리’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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